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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에 많이 들은 아티스트는 "Sharon Van Etten"과 "Novo Amor"이다.
Sharon Van Etten
이 앨범에 수록된 'Our Love'와 'Every Time the Sun Comes Up'을 자주 듣고있다.
특히, 'Our Love'의 도입부 목소리가 너무 좋았다.
더보기You say I am genuine
I see your backhand again
I'm a sinner, I have sinned
We're a half mast flag in wind- Our Love
가사를 보니 각운이 대단한 노래였다.
노래 자체의 느낌은 땀이 조금 날 것같은 뙤양볕 아래를 나현이랑 드라이브 하는 장면이 생각난다고 할까?
'Every Time the Sun Comes Up'은 나에게 올드팝이 느껴지는 노래이다.
더보기People say I'm a one-hit wonder
But what happens when I have two?
I washed your dishes, but I shit in your bathroomEven when the sun comes up, I'm in trouble
Even when the sun comes up, I'm in trouble- Every Time the Sun Comes Up
음 자체가 아주 단순한데, 그래서 굉장히 보컬의 목소리에 더 빠지게 되는 것 같다.
단순한 반주를 특별하게 만드는 느낌이라고 생각한다.
Sharon Van Etten의 많은 노래를 들어보진 않았지만, 내가 좋아하는 이 음악들은 예전 Travis의 'Closer'를 들었을 때의 느낌이 있다.
하지만 Closer가 밝은 정오의 가까운 노래라면 Sharon의 노래는 보다 어두운 해질녘이 가까워온 노란빛이다.
Novo Amor
가수의 이름이 좀 아쉬웠다. 뭔가 이런 느낌의 음악이랑 안 어울린다고나 할까
근데 음악적인 색깔은 확고한 듯 하다.
제작년즈음 듣던 Aquilo의 음악들이랑 비슷하다. 굉장히 서정적이다.
더보기I'll hold, so near and cold
You've exhumed my love
I'm sold, and our story will grow old
But you'll make dust from goldAnd I'll know that your heart was once like mine
Watch the flaws unwind
And I'll throw my love to the ground
And I'll tear you out- From Gold
가사가 이게 전부고 반주로 가득한데, 그 반주 소리가 참 좋다.
앞서 이야기한 Sharon Van Etten도 그렇고 다들 앨범 아트에 자신의 개성과 음악의 색을 잘 보여주는 것 같다.
보이는 것과 같이 Novo Amor는 대자연과 잘 어울리는 음악이다.
더보기Fault her further on
All her flaws were gone-Alps
내가 지금 이 글을 작성하는 시기에 듣던 노래들을 기록함으로써 조금 먼 후에,
이 글과 이 노래들을 들으면서 지금 이 시간으로 되돌아올 수 있게끔 하고싶다.
이 글이 미래의 나에게 주는 선물같은 것이 되었으면 한다.